코픽스(COFIX) 현황 분석, 2023년 11월 데이터

코픽스(COFIX)가 2023년 11월, 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다시 4%대에 진입한 것으로, 한국 금융 시장의 동향에 대한 중요한 지표를 제공합니다.

코픽스(COFIX)란 무엇인가?

  • 코픽스(COFIX, Cost of Funds Index) 는 한국의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을 기반으로 산출됩니다.
  • 이 지표는 주로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이자율 결정에 사용됩니다.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의 두 가지 형태 입니다.

  1.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이는 해당 월에 신규로 취급된 대출의 평균 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11월 코픽스는 4%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최근 시장 상황을 더 빠르게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잔액 기준 코픽스: 이는 기존 대출의 잔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평균 금리를 의미합니다. 11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로 보고되었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의 장기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코픽스 수치가 ‘맞다’고 말하기보다는, 각각의 수치가 서로 다른 금융 상품이나 시장 상황을 반영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4%인 것은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9%로, 보다 장기적인 대출의 이자율 추세를 나타냅니다.

코픽스(COFIX) 현황

2023년 11월을 기준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이후 11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한 것입니다. 단기 코픽스, 즉 계약만기 3개월물 기준으로는 11월 22일 3.96%, 11월 29일 3.95%, 12월 6일 3.91%, 12월 13일 3.92% 등의 변동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은행들이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의 변동에 따라 코픽스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러한 코픽스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39~6.39%에서 5.10~6.10%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신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43~6.23%에서 5.48~6.28%로 상승했습니다​​.

코픽스의 이러한 변동은 대출자들의 대출 상품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규 코픽스를 준거금리로 사용하는 6개월 변동 방식의 주담대를 이용하는 대출자의 경우,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잔액 기준 코픽스가 신규 기준보다 높아지면서, 잔액 기준 코픽스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준 금리 현황

2023년 12월, 주요 금융 기관들의 정책 변화가 주목받았습니다. 12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25%에서 5.5% 사이로 유지하기로 결정, 세 번째 연속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1% 상승한 것과, 고용 시장의 안정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같은 달 1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이는 2월 이후 7회 연속 금리 동결이었습니다. 이번 한국의 결정은 물가상승률의 예상보다 높은 상승, 가계부채 증가 추이, 미국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현재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는 2.0%포인트입니다.

결론

현재의 금융 및 경제 상황은 여러 모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연속적인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오면서, 경제 환경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 모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이는 여전히 불확실한 전망입니다.

한편,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가격이 높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자 시장에서는 나스닥이 전고점에 근접하고, 암호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는 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은 당분간 물러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될 경우, 이는 미국 정부의 채권 발행에 영향을 미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자산 시장에서는 호재가 계속되고 있으나,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없더라도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현재 금융 및 경제 시장은 불확실성이 가득한 ‘눈치 게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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